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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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성 강화로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의 새역사를 열어가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인사드립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신임 위원장 박점곤입니다.
지난 7월 2일 위원장 선거에 보내주신 현장의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동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저에게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매일 매일 되돌아보겠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코로나19라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재난이 길어지면서
모든 국민들이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버스노동자들도 마스크 착용에 따른
갈등과 감염 우려에 몸과 마음이 무겁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사람에 대한 따스함을 느끼는 만남보다는 단절과 거리두기가 중요한 기준이 되어버린 시기입니다.

하지만 ‘노동자의 삶’과 ‘노동조합 활동’은 항상 거리를 줄이고 참여와 연대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픔과 상처의 시기를 넘어 어제의 희망이
내일의 현실이 되도록 끊임없이 반성하며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우리가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몇 가지 고민을 말씀드렸습니다.

먼저, 현장의 경험과 목소리를 담아내겠습니다.
동지들이 뽑아주신 지부 대표자와 대의원을 통해 현장과 소통하는 기구를 확대ㆍ재편하겠습니다. 또한, 사무처에 현장출신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현장 맞춤형 지부 간부교육, 본조 직원의 현장 참여형 교육으로 동지들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반영하겠습니다.

둘째, 투쟁과 협상의 양 날개를 튼튼히 마련하겠습니다.
서울시내버스 노사정협의회를 구성하여 경영평가제도 개선과 완전 주5일제 도입, 휴게시간 확보 등 노동조건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현장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토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과도한 인사조치 등 단체협약 위반사항은 연맹ㆍ한국노총과 연대하여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셋째, 조합원 복지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선택적 복지후생제도 도입, 식사 질 상향평준화 등 생활에 밀접한 복지를 강화하고 자문변호사를 통한 법률지원 제도도 마련하겠습니다.
어떤 하나도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동지들의 참여와 단결이 길을 만들어 낼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저는 선거기간에 현장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노동조합을 약속드렸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이뤄진 활동이 교섭과 투쟁의 힘을 모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면 실패는 없다’고 합니다. 18,000여 동지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길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어려운 상황에서도 동료에 대한 신뢰와 버스교통의 주인이라는 자긍심으로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동지 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박 점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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